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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6] 2025년 9, 10월 SOFR 급등과 미국 지역은행 부실 논란은 금융시장 유동성의 위기를 말하는가

도전하는아이

2025. 10. 27. 9:10

지금까지 5편의 글에 걸쳐서 금융시장 유동성 에 대해 다뤘다.

그러면서 2025년 9월은 유동성 긴축 장세 가 나오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썼었다. (바젤Ⅲ 규제에 따른 현금 확보 수요, 일본계 자금의 달러 스왑 수요)

그리고 실제로 9월 중순에 초단기 자금시장 압박으로 SOFR 이 급등했고, 역레포 잔고는 거의 0에 수렴했다.

(내 마음속에서는 "옳지! 생각대로 되는구나!"를 외치고 있었다. ㅎㅎ)

그런데 웬걸?

그 불리하다는 계절성도 뚫고, S&P500 은 3.53%나 오르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아니, SOFR, 역레포, 지급준비금 같은 유동성 지표는 모두 순간적인 긴축을 나타내고 있었는데, 왜 9월의 주식시장은 상승했는가?

10월 들어 되돌아보니, 내가 보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이것 또한 유동성 으로 설명이 가능한데, 다음에 같은 오류를 반복하지 않도록 되짚어보도록 하자.

나 빼고 올라간 S&P500... (출처: Investing.com)

00: 일단 9, 10월 상황 파악부터...

좌측: SOFR과 IORB 차이, 우측: FED 지급준비금 규모 (출처: FRED)

1. 특정월 월말 중순(15~16일) 의 SOFR 급등은 생각보다 큰일이 아니다.

1.1) 왜? 그때는 신규로 발행되는 미국 장기 국채의 자금 납입일 이다. 그래서 투자자의 채권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일어난다.

1.2) 유동성이 약간 메마른 9월, 10월 현재 채권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일어나면 SOFR 금리 상승이라는 흔적이 남지만 어쨌든 다시 회복은 한다.

→ 이유가 있는 SOFR 급등이기에, 호들갑까지 떨 필요는 없다.[[유동성 #5] 월말, 분기 말 (특히 9월 말) 반복되는 유동성 긴축과 변동성 확대 이유 - 바젤Ⅲ의 SLR, LCR, NSFR 규제

유동성에 관한 글을 4개 써오면서, 올해 9월에 '유동성 긴축으로 인한 SOFR (레포금리) 급등 이벤...

m.blog.naver.com

](https://m.blog.naver.com/ansrl23/224027618490)

2. 스탠딩 레포 가 있다. (Standing Repo Faciltiy) 2019년 9월과는 다르다.

2.1) 스탠딩 레포란 금융기관이 국채를 담보로 연준에 하루짜리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상시 가동기구 다.

2.2) 그래서 급전이 필요한 금융기관은 SOFR을 급등시키면서까지 초단기 시장을 뒤지는 것이 아니라, 스탠딩 레포에서 기준금리 상단 수치의 이자를 지불하면 된다.

2.3) 아직까지는 스탠딩 레포 이용자금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 적어도 6월 말일 고점은 넘어가야 우려하기 시작하면 된다.[Overnight Repurchase Agreements: Treasury Securities Purchased by the Federal Reserve in the Temporary Open Market Operations

Overnight Repurchase Agreements: Treasury Securities Purchased by the Federal Reserve in the Temporary Open Market Operations

fred.stlouisfed.org

](https://fred.stlouisfed.org/series/RPONTSYD)[무디스, 美 지역은행 부실 "시스템 리스크 아니다" 우려…여전

무디스, 美 지역은행 부실 "시스템 리스크 아니다" 우려…여전, 은행주, ‘제2의 SVB 사태’ 우려 딛고 반등 무디스·UBS “시스템 리스크 아니다”…시장 안도 웨스턴 얼라이언스, 대출 사기 논란에도 실적 가이던스 유지 사모 신용·상업용 부동산, 잠재적 뇌관으로 부상

www.hankyung.com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10197880i)

그래서 아직은 유동성 긴급 사태가 아닌 건 알겠고, 왜 9~10월 간에 아무 일이 없었나 알아보자.

01: 현재 FED의 QT는 유동성을 공급하는 QT다.

앞으로 FED가 다시 QT를 한다고 하면, 단기 국채와 장기 국채의 비중을 어떻게 가져가는지 살펴봐야 할 필요 가 있다.

FED가 장기 국채 비중을 늘린다면, QT의 효과가 확 떨어짐을 의미한다.

1. FED는 현재 장기 국채를 매입 하고, 단기 국채와 MBS를 약간만 더 줄이는 QT 를 진행하고 있다.

1.1) FED의 장기 국채 매입 = 장기 국채 금리 하락 = 위험자산 투자가 활발해지는 효과

1.2) FED의 단기 국채 매각 = 생각보다 유동성이 잠기지 않는다.초단기 국채를 담보로 거의 원금 그대로 레버리지 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 이다.

1.3) FED의 수동적 QT 방식 덕분에, MBS는 시장에 풀리기보다는 자연 상환 (만기 도래, 대출 갈아타기)으로 사라지는 형태가 된다.

→ 그리고 단기 국채를 받아주는 스테이블 코인 기업이라는 주체도 있어서, FED가 하는 QT는 현재 시장에 부담이 가해지지 않는 상황 이다.

2. 2025년 7월, 비둘기파라는 FED 월러 이사가 장기 국채 비중 감소를 말하길래, 나는 "유동성 긴축 시대가 온다."라고 생각했었다.

└ 하지만, 아래 그림을 보면 알다시피, 결과는 정반대였다. 속았다...[월러 연준 이사 "대차대조표에 장기물 너무 많아…단기물 늘려야" - 연합인포맥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10일(현지시간) 연준의 대차대조표에 장기물 비중이 너무 높다며 단기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월러 이사는 이날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news.einfomax.co.kr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64364)

연준 보유 국채 및 MBS 현황 (출처: Economy21)

3. 스티븐 마이런 위원장이 FED 이사로 들어온 현재 상황에서, FED 대차대조표 정책이 바뀔 것 같지 않다.

아니, 오히려 QT 중단 = 스텔스 QE 라고 봐도 되겠다.

02: 비은행 금융기관(NBFI)의 유동성 공급, 사모 신용시장의 팽창

최근 DB증권의 문홍철 자산전략팀장이 연합뉴스경제TV에서 현재의 금융시장 유동성 상황에 대해 흥미로운 설명을 했다. (아래 동영상 참조)

1. 최근 대출과 신용 창조는 비은행 금융기관 (NBFI, Non-Bank Financial Intermediation) 에서 담당 (ex. 블랙록)

1.1) 2008년 이후 은행 규제로 인해, 미국 은행은 대출에 제약이 생기며 신용 창출의 기능을 상실

1.2) 그 틈을 파고든 것이 비은행 금융기관, 고객의 자금을 모아 사모펀드를 조성하여 기업에 직접 대출 또는 투자

└ Private Credit, Private Equity, CLO 등

└ First Brands Group 사태 또한 이 구조를 그대로 따르고 있었다.

2. 비은행 금융기관 (NBFI)의 설거지론

2.1) 투자자금은 그냥 바로 투자하지 않는다. 국채 담보, 레포 차입을 거치며 레버리지 를 키워서 투자한다. (신용 창출)

2.2) 필요시, 연체이자도 원금에 합산하는 방식 (Payment In Kind)으로 부도율 0%의 우량 상품 으로 만들어서 매도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불가가)

2.3) 그리고 2025년 8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 은퇴계좌 401(k)가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 ...

하지만, 문홍철 팀장은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처럼 시스템 위기가 온다고는 하지 않았다.

다만, 2년 이후부터는 좀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3. 그런 의미에서 보는 Chicago Fed의 National Financial Condition Index (미국 금융상황지수)

3.1) NFCI 지수는 현재 금융상황이 긴축적인지(+), 완화적인지(-)를 보여준다.

3.2) FED는 QT를 하지만, NFCI 지수는 계속 (-)로 향한다. 즉, 금융상황이 완화되고 있다.[Chicago Fed National Financial Conditions Index

Chicago Fed National Financial Conditions Index

fred.stlouisfed.org

](https://fred.stlouisfed.org/series/NFCI)

03: 그래서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 같은지?

1. 놀랍게도 지방은행 부실대출 사태 이후에도 트럼프 정부는 '금융 규제 완화' 를 지속 하고 있다.

1.1) 2025년 10월 9일,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FED 지역은행 컨퍼런스에서 '과도한 규제 롤백', '규제 완화'로 지역은행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Bessent urges community bank CEOs to ‘go on the offense’

Community lenders that make it through the next decade will have embraced technology and attracted younger customers, the Treasury secretary said at a Fed conference Thursday.

www.bankingdive.com

](https://www.bankingdive.com/news/bessent-fed-community-bank-conference-bowman/802494/)

1.2) 2025년 10월 10일, FDIC(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 이사회에서는 감독 권한 적용 범위의 축소를 시사했다.[Our Take: financial services regulatory update: October 10, 2025

MRA and reputation risk proposals, SAR FAQs and more.

www.pwc.com

](https://www.pwc.com/us/en/industries/financial-services/library/our-take/10-10-2025.html?utm_source=chatgpt.com)

2. 10월 말, 11월 초 굵직굵직한 매크로 이벤트에서 추가적인 통화 완화정책 이 나올 수 있다.

일정

내용

시사점

10/28 ~ 29

FOMC 회의

금리 인하 확실. QT 중단 시점에 대한 언급 기대

10/29 ~ 30

BOJ, ECB 통화정책회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논조에 맞는 정책 기대

ECB 또한 여러 이사들이 최근 추가 완화를 시사한 바 있음

11/3 ~ 5

미 재무부 분기 자금조달계획 (QRA)

국채 발행 비중 변경 (장기채 ↓) 기대

11/6

BOE 통화정책 회의

최근 영국의 인플레이션 수치 긍정적

3. 어쨌든 FED의 QT는 중단 예정이다. 시점에 대한 예상만 다를 뿐: 에버코어ISI (12월), 골드만삭스 (내년 2월)

4. 그렇다면? 유동성 측면에서는 무서울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ㅎㅎ